대구지검 "프로야구 일정 관계없이 수사"
2012-03-08 20:30
대구지검 "프로야구 일정 관계없이 수사"
▲프로야구 경기조작 사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대구지검 [사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스포츠 승부-경기 조작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8일 "프로야구 경기조작 수사는 올 시즌 개막 일정과 관계없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박은석 2차장 검사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즌 개막을 참고해 수사를 진행한 것은 맞다. 그러나 KBO(한국야구위원회)가 검찰에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를 개막 전에 마무리 해달라는 요청을 한 적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주 중반에 프로배구 및 프로야구 승부-경기 조작과 관련한 수사상황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수사가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라며 "이후 추가 단서나 새로운 정황이 발견되면, 수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지검은 "배구는 정리가 끝났다. 브로커와 선수 모두 수사가 마무리 됐다. 전주 2명을 붙잡았는데, 이들은 배구만 건드렸고 야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정대로 내주 중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