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신분당선 개통 이후로 이용객이 급감한 서울 광역버스 노선 9409번이 결국 강남대로 미경유 노선으로 바뀐다.

광역버스 9409번 노선의 운행사인 남성교통은 9409번을 오는 28일 첫차부터 '구미동차고지~성우스타우스~(기존 9409번 노선의 분당 운행 경로)~낙생육교~(기존 9401번 노선의 서울 운행 경로)~광화문~서울역버스환승센터' 형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에 따라 9409번은 강남대로를 경유하지 않고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한강 이북 지역으로 운행하는 것은 물론 소월로를 경유하는 기존 '순천향대학병원~세종문화회관' 경로 대신 9401번 식의 '순천향대학병원~서울백병원,평화방송~종로2가~조계사~세종문화회관~삼성프라자~서울역버스환승센터~숭례문~명동국민은행앞~중앙시네마,백병원~순천향대학병원'의 서울시내 구간을 운행한다. 또한 용인 죽전 구간인 '현암중~성우스타우스(오리역 4거리)' 구간은 더이상 운행하지 않는다.

남성교통은 변경 이후 노선 운행시간이 기존보다 줄어듦에 따라 운행횟수를 늘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은 현행 '20~30분'에서 절반인 '10~15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운행시간의 단축에 따라 기점부 막차시각도 오후 11시로 기존 대비 30분 늦춘다.

한편 이번 변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성교통 구미동차고지(031-713-612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