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 입주예정 아파트, 전년 대비 72% ‘뚝’

2012-01-12 17:49
공급부족 전세난 발생 우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입주를 진행하는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중 서울은 전년 대비 70% 이상 입주물량이 감소해 공급부족으로 전세난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입주 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전국 총 21개 단지 1만1515가구로, 지난해 같은달 1만6125가구보다 29%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서울의 공급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다음달 입주예정 물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2%나 급감한 1027가구에 불과하다.

양천구 신월동에서는 미성연합을 재건축한 수명산동원데자뷰 134가구, 중구 만리동1가에서는 서울역리가 181가구가 각각 입주를 진행한다.

588가구가 입주하는 인천도 지난해 대비 80% 가량 줄었다.

지난해 분양 열풍이 불었던 지방의 입주물량은 총 4064가구로 지난해보다 48% 줄었다.

대구는 동구 율하동 율하2세계육상선수촌1단지 528가구와 북구 칠성2가 휴먼시아 1133가구 등이 입주한다. 강원에서는 원주시 우산동에서 884가구 규모 신일유토빌이 입주 예정이다.

반면 반면 경기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에서 대규모 입주물량이 나오면서 지난해보다 232%가 증가한 5836가구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1473가구 규모 한양수자인1차가 입주를 시작한다.

광교 주요 입주 예정단지는 A9블록에 들어서는 629가구 규모 광교래미안과, Ab-9블록 한양수자인1차 1473가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