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000만원 오른 4억3000만원에 계약…장성호-정원석 삭감

2012-01-05 16:27
류현진, 3000만원 오른 4억3000만원에 계약…장성호-정원석 삭감

 
▲2012년 한화 이글스 선수단 연봉 재계약 현황 [자료 = 한화 이글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4억3000만원에 2012시즌 연봉계약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5일 류현진 등 48명의 연봉 재계약 현황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화의 자료에 따르면 5일 현재 2012년 재계약 대상자인 48명 중 46명이 연봉 계약을 마친 상태로 아직 계약을 못한 선수는 박정진과 이대수다.

2011시즌 부상을 당해 등판이 뜸했지만 데뷔 이후 6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한 류현진은 3000만원 인상된 4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역대 최연소(24세2개월25일)·최소경기(153경기) 1000탈삼진 등 대기록을 수립한 데에 따른 보상의 차원으로 평가된다.

또한 데뷔 이래 풀타임 선발 시즌을 처음으로 맞으며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양훈은 지난해 8000만원에서 62.5%(5000만원) 인상된 1억3000만원에 재계약하며 억대 연봉선수로 도약했다. '안과장' 안승민은 83.3%(3000만원) 오른 6300만원에, 김혁민과 송창식은 각각 88.2%(3000만원)과 50.0%(1500만원) 오른 6400만원과 4500만원에 재계약했다. 투수 중 연봉 삭감 선수는 없었다.

야수 중에는 최진행이 50%(1억원) 오른 1억5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으며, 한상훈과 이여상이 각 71.4%(5000만원)와 66.7%(2000만원) 오른 1억2000만원과 5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강동우는 33.3%(5000만원) 오른 2억원에 재계약하며 35%(7000만원) 삭감된 장성호를 제치고 팀내 야수 최고 연봉자로 도약했다.

▲류현진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