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오릭수, '이대호 포지션' 1루수 요원 카스티요 영입 조사 착수
2011-12-26 11:23
<NPB> 오릭수, '이대호 포지션' 1루수 요원 카스티요 영입 조사 착수
| ▲이대호 [사진 = 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입단한 일본 프로야구단 오릭스 버팔로스가 다른 외국인 선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닛폰'은 26일 "오릭스가 지난 시즌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내야수 호세 카스티요(베네수엘라)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카스티요는 지난 해 지바 롯데에서 1루수로 86경기에 출전해 '5홈런, 34타점, 타율 0.269'의 성적을 거두며, 김태균 빈자리를 메웠다.
일단 오릭스와 2년간 '총액 7억6000만엔'의 거금에 영입한 이대호가 다른 선수에 비해 앞서있는 것은 분명하다. 카스티요가 메이저리그 시절 2루수로 주로 출전했던 점도 이대호가 다소 앞선다고 여길 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잠재적 경쟁자'를 꾸준히 영입하는 오릭스의 움직임은 '거액 연봉자' 이대호도 안심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을 반증한다. 이대호의 내년 포지션이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