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자살방지프로그램 선보여
2011-12-14 07:15
페이스북이 자살방지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미국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자살을 시사하는 게시물을 올린 이용자들이 발견되면 페이스북 채팅창을 통해 곧바로 관련 전문 카운슬러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한 이용자의 페이지를 방문한 ‘친구’가 자살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발견한 뒤 이를 페이스북에 신고하면 페이스북은 곧바로 이메일을 통해 이 이용자에게 핫라인이나 전문가와 채팅을 하도록 권장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공공정책 매니저인 프레드 울렌스는 “곤경에 처한 이용자들이 곧바로 올바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구글과 야후는 오랫동안 ‘자살(suicide)’이라는 용어를 검색할 때 전미자살방지상담전화(NSPL)의 전화번호를 제공해왔다.
페이스북도 이메일을 통해 이용자들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핫라인과 연결시켜주거나 주변친구들이 사법당국에 신고하는 것을 권장하도록 조치했으나 이번에 채팅창을 이용해 전문가와 연결시켜주는 방식을 추가로 설치하면서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