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미 FTA 활용 기업지원

2011-11-25 10:54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시(시장 송영길)가 인천FTA활용지원센터 등과 함께 추진하는 기업 FTA 활용 지원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전개할 예정이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한.미 FTA, 한.EU FTA 등 거대경제권과 FTA 발효를 앞두고,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인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인천FTA활용지원센터’를 개소, 관내 기업들이 FTA를 활용토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FTA 활용방안 등 설명회, FTA 전문인력 양성과정 원산지증명 작성 실무 교육, FTA 실무자에게 도움이 되는 “FTA 활용 가이드북“ 발간 보급 등을 통해 기업들의 FTA 활용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기업들의 FTA 실무 활용 능력을 배양하는 것에도 중점을 두어 2010년 인천지역 FTA 수출 활용율은 전국평균 28%보다 높은 44%로, 전국 16개 시.도 중 4번째로 높은 활용율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협력업체들이 원산지확인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점에 착안, 원산지확인서 작성교육을 추가 시행했고, GM협력업체 및 두산인프라코어협력업체 등 5개협력업체 300명이 교육에 참가해 FTA 활용혜택을 모기업과 협력업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원산지관리사 양성과정 교육, FTA 원산지 증명 작성 교육, 원산지 인증수출자 인증 컨설팅, FTA 콜센터 운영 등을 통해 기업의 FTA 활용 능력 배양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FTA 기획연재기사 및 언론홍보, FTA 활용 홈페이지 구축 등을 통한 FTA 활용 홍보와 FTA 체결국 시장 확대를 원하는 기업을 위해 FTA 체결국 시장 설명회와 FTA 대상국가 시장정보 수집 지원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인천지역 (품목별)인증수출자수는 49개사(4월 현재)에서 233개사(10월 현재)로 387.7%증가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 267개사의 87%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시는 인천본부세관, 인천FTA 활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12월 1달간 대미 수출실적(‘10년 기준) 1만불이상 기업을 대상(관세혜택 0%물품 수출업체 및 대기업 제외)으로 한.미 FTA 활용 및 검증에 대비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2년에는 인증수출자 컨설팅 대상 및 시장조사 지원 등을 확대, 인천지역 기업들이 한.미FTA를 포함한 모든 FTA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