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340대 유니버스 공급
2011-11-25 09:29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과 버스 공급 MOU 체결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현대차가 전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인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유니버스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개최되는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유니버스를 공급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시(市)에 위치한 현대 브랜드숍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회 준비위원회와 버스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민왕식 현대차 상용수출사업부장, 레오노프 블라디미르(Leonov Vladimir) 유니버시아드 대회 준비위원장, 카찰로프 블라디미르(Kachalov Vladimir) 러시아 현대상용차 대리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현대차는 내년 8월부터 연말까지 총 340대(4000만 달러 규모) 유니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블라디미르 준비위원장은 “2005년 카잔시 100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용된 현대 상용차의 우수한 품질과 지속적인 서비스에 정부 차원에서 크게 만족해 이번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이들 버스를 국가 내 여객 수송용으로 지속적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자사 제품의 품질 및 디자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에서 현대차는 모스크바 주 정부 400대, 상트페테르부르크 주 정부 300대, 크렘린 궁 250대 등 정부 상대 대규모 대형 버스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며 “이번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버스 공급을 통해 현대 상용차의 우수한 품질을 적극 알리는 한편, 향후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대형 버스 시장에서 수입 업체 판매 1위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10월까지 러시아에서 557대(선적 기준) 대형 버스를 판매하며 수입사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