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A 광주정상회의 개막..친환경 실천 논의

2011-10-11 20:13
UEA 광주정상회의 개막..친환경 실천 논의


지구온난화 등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시의 역할을 논의할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가 11일 막을 올렸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유엔환경계획(UNEP) 아미나 모하메드(51)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전세계 참가 도시 대표들은 이날 오후 5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부대행사인 UEA 광주환경박람회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정상회의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광주시와 UNEP, 샌프란시스코시가 'Green City, Better City'(녹색 도시 더 나은 도시)를 주제로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세계적인 환경도시 브라질 쿠리치바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미국 샌 안토니오, 네덜란드 알미르 등 78개 해외 도시와 37개 국내 도시 등 총 115개 도시가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12일 오전 9시 김대중센터에서 메인행사인 정상회의 개회식을 갖고 친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개회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축사가 전달되며 아미나 모하메드 UNEP 사무부총장과 후앙 크로스(62) UN HABITAT 사무총장, 레스터 브라운(77) 세계감시위원회 설립자 등 세계적인 환경관련 최고 권위자들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시들의 친환경 정책과 실천을 평가할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도시환경지표를 개발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도시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의 틀을 마련한다.

또 도시환경지표 개발과 도시 청정개발체제 틀 마련이라는 두 가지 의제 내용을 담을 '광주선언'과 각 도시의 환경성 평가 등의 업무를 위한 사무국 설치, 친환경 녹색도시들의 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이니셔티브'도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