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석유화학회의 개최… 업계 대표 한자리에

2011-10-11 12:08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한국과 중국의 석유화학업계 대표 및 임원 70여명이 참석하는 ‘제11차 한·중 석유화학회의’가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정범식 회장(호남석유화학 사장)을 단장으로 삼성토탈 손석원 사장, 대림산업 한주희 사장, SK종합화학 차화엽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에서도 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中国石油和化学工业聯合會) 리쇼우셩(李壽生) 부회장 및 PetroChina 규획총원(中国石油规划总院)의 장푸친(张福琴) 부총공정사, Sinopec(中国石油化工集团公司)의 리우유에(刘跃) 과기개발부 부주임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양국간 석유화학업계의 공조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그동안 한국과 중국이 윤번제로 추진, 올해 한국에서 개최된다. 회의주제 발표에서 양국은 최근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고기능 화공신소재 부문의 발전 현황 및 이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방안 등을 중점 논의하는 한편, 양국간 관심사항인 FTA에 대해서도 주제발표가 별도로 있을 예정이다.

정범식 회장은 구미선진국의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석유화학산업의 위기극복 방안으로 양국간 인적 교류 및 투자와 기술협력 강화를 통해 상호 경쟁력을 제고하고, FTA의 조속한 체결을 통해 경제통상뿐 아니라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나아갈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의 석유화학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