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인도 주정부와 450억 수주 계약
2011-10-11 12:04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일진전기가 인도 케이블시장에 진출한다.
일진전기는 지난달 30일 인도에서 안다라 프레다쉬 주전력청과 450억원 규모의 220kv, 132kv급 초고압 케이블 및 접속재 등 일괄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일진전기는 이번 수주를 통해 인도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인도의 전력시스템 관련시장은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2015년 약 15조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일진전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초고압케이블과 초고압변압기를 동시에 사업부로 두고 있어, 전선뿐만 아니라 변압기 등 시스템까지 일괄수주를 원하는 인도시장에 큰 장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진전기는 지난 2월에 지중용 초고압케이블 분야 최고 기술력을 상징하는 400kV급 2,500㎟사이즈 초고압케이블 및 접속재에 대해 공인기관인 네덜란드 전기시험소(KEMA)의 인증을 받아 향후 인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이윤영 일진전기 사장은 “인도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수주계약으로 인도시장 개척의 초석을 다졌다”며 “초고압케이블과 변압기 등 일괄수주할 수 있는 우리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