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밤낮으로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편의점에서 보습 제품과 음료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보습 제품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3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립케어 △핸드크림 △마스크팩 △바디로션의 매출은 각각 603%·128%·91%·85% 늘며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보습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64.3% 신장하며, 가을철 매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이는 편의점 화장품의 종류가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편의점에서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계절 화장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PB 화장품을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 강화에도 나섰다. 현재 출시된 제품은 △썬크림 △수분크림 △BB크림 △마스크팩(2종) 등 총 5종이다. 가격대는 990원~8900원까지이며, 별도 매대를 구성해 판매되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생수와 차음료 등 음료 매출도 25.6% 상승했으며, 감기 환자들이 늘면서 마스크 판매도 38.8%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면서 편의점에서 보습 기능의 화장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향후 동절기를 겨냥한 시즌형 화장품 구색을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