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안경테·짝퉁옷 등 방글라데시에 기증

2011-10-09 13:04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8일 대한안경사협회와 함께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청사에서 짝퉁 옷과 안경테, 시계 등 1억원 상당을 방글라데시 국민에게 전달하는 무상기증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세관이 단속한 짝퉁 의류 1400점에 대한민국 로고 등을 그려넣어 만든 ‘사랑의 의류’와 대한안경사협회의 후원을 통해 세척 등 작업이 완료된 안경테와 부속품을 담은 1100개의 안경 케이스를 전달했다.

천홍욱 세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세청의 짝퉁 물품 기증행사에 사회 각계각층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접목해 우리 사회에 나눔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영섭 관세청장, 천홍욱 서울본부세관장, 샤히둘 이슬람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이정배 대한안경사협회장, 연기자 정보석씨 등 내외빈과 서울지역 초중고 학생, 세관 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