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의 계절, 특급 호텔 '프로포즈 패키지'로 성공률 높인다

2011-10-03 10:44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서울시내 특급 호텔들이 본격적인 결혼철을 맞아 다양한 프로포즈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패키지는 이미‘프로포즈 명당‘으로 유명세를 치르며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이 높은 편이다.

◇롯데호텔서울

롯데호텔서울의 프렌치레스토랑‘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을 통해 알려지면서 실제 연인들의 프로포즈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산(山)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인테리어와 남산 조망권을 자랑하는 모파상(Guy de Maupassant)룸과 레스토랑 홀 창가에 위치한 양 사이드의 4번 테이블은 '프로포즈 명당 테이블'로 지정될 만큼 인기가 높다.

패키지 이용 시 △2인 풀코스 디너 △와인 △스페셜 프로포즈 케이크 등이 함께 제공되며, 고객 요청 시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크리스챤 또뚜의 꽃다발을 선물한다.

프로포즈 패키지는 6코스 디너와 레드와인·화이트와인·샴페인이 각 1잔씩 제공되는 '셀러브레이션(50만원/2인 기준)'과 9코스 디너에 레드와인 2잔·화이트와인·샴페인·디저트 와인이 각 1잔씩 제공되는 '그랜드 셀러브레이션(80만원/2인 기준, 상기 요금 세금 및 봉사료 포함)'으로 구성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스카이 라운지는 '플루토룸 프로포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반원 통 유리로 만들어진 플루토룸은 연인이 창문을 향해 앉게 되면 좌·우·전방 등 3개 방향으로 야경이 펼쳐진다. 플루토룸은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2인분 코스 만찬과 캔들 데코레이션, 프로포즈용 플라워가 함께 포함된 '플루토룸 프로포즈 패키지'의 가격은 65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클락식스틴(CLOCK 16)은 'Endless Love' 프로포즈 메뉴를 준비했다.

프로포즈 이용 시 세계 3대 진미로 구성된 특별 9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프로포즈 당사자가 연인을 위해 식전 와인‘디캔팅(병에든 와인은 디캔터로 옮기는 작업)’과 식후 디저트 체리 쥬빌레를 위한‘플람베(불을 붙여 만드는 조리법)’를 이벤트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꽃다발과 축하 케이크를 비롯해 연인의 사진과 동영상을 CD로 제작해 영상 편지로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전문 재즈 가수의 노래를 배경으로 프로포즈도 가능하다.

가격은 80만원(2인 기준,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