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중국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해법 찾아라"
2011-10-03 09:54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허창수 GS 회장은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중국시장 변화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당부했다.
GS그룹 출범 이후 해외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사장단회의에서 허창수 회장을 비롯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GS 서경석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들은 GS의 중국사업 등 해외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중국 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GS가 이번에 중국 칭다오 현지에서 사장단회의를 개최한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의 변화를 사장단들이 직접 방문하여 피부로 느끼고, 향후 GS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하기 위해서다.
허창수 회장은 사장단회의를 통해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생산거점에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GS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중국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관련하여 "우리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말고, 지속성장을 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변화에 적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중국시장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사장단들은 중국 경제 동향 및 한국기업의 중국 현지사업 전략에 대한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소비창출을 위한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 도시화에 따른 소비기반 확대, 가계소득 증대 등에 따라 중국의 내수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데 주목하고 계열사들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허창수 회장은 사장단들과 함께 중국 산둥성 칭다오 지역의 GS칼텍스 주유소 현장 및 인근에 위치한 석유화학시설 등을 방문하여 주유소 설비 및 석유화학 생산 시설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