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남, 경남 꺾고 6강 한걸음 앞서

2011-09-11 21:38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2011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순위 싸움을 선점했다.

전남은 11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코니와 이현승의 연속골로 중위권 싸움을 벌이는 경남 FC를 2-0으로 물리쳤다.
소중한 승점 3을 보탠 전남은 순위는 5위(승점 39점)로 변동이 없었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는 경남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경남은 승점 32로 8위에 머물렀다.
전남은 전반에 볼 점유율에서 다소 앞섰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가 후반에 들어가서야 승기를 잡았다.
후반 16분 신영준의 크로스를 코니가 머리로 받아넣어 선제골을 뽑은 전남은 경기종료 5분 전 이현승의 오른발 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남은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인 여섯 차례의 경기에서 4승2무의 좋은 성적을 얻었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반 29분 파그너의 첫 골을 끝까지 지켜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꺾었다.
파그너는 김창수가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부산은 승점 39점을 쌓아 전남과 같았지만 골득실 차에서 뒤져 6위에 자리했다.
대전은 지난 4월16일 이후 원정경기에서만 13경기 연속 무승(3무10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