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월 통화증가율 13.5%,신중 화폐정책 원인
2011-09-11 19:28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중국이 계속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1일 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날 발표한 ‘8월 금융통계 보고’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광의의 통화(M2) 잔액은 78조700억위안으로 13.5% 증가했다.
이는 7월 말의 M2 증가율 14.7%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애초 올해 화폐 공급이 1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8월이 M2 증가율이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신중한 화폐 정책이 지속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중국은 미국, 유럽 등의 국가채무 위기가 심화되면서 세계 경제의 2차 침체가 우려되고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신중한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