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株 변동성 장세에 '대안'
2011-09-11 13:02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자 고배당주(株)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외 변수에 따라 개별 종목의 급등락이 거듭되는 현 장세에서 그나마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개 고배당주는 최근 3주 수익률이 코스피 평균을 3.4%포인트 상회했다. 대상 종목은 통신주 KT·SK텔레콤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대교·한솔제지·강원랜드·휴켐스·진로·웅진씽크빅 등이다.
대교는 3주 동안 코스피 대비 25.9%포인트나 초과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한솔제지(15%포인트)·LG유플러스(12.6%포인트)·파라다이스(10.9%포인트)·강원랜드(10.9%포인트)·SK텔레콤(10%포인트)·KT(9.5%포인트)·한국가스공사(8%포인트) 순으로 높았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으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기업들이 직접 타격을 받을 수 있어 기업 이익 예상치와 이에 기반한 실적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밸류에이션 보다 신뢰성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주목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