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민원인 요구 징계 경찰 매년 1000명 이상”
2011-09-11 12:15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매년 1000명이 넘는 경찰관이 민원인의 감사 요청에 따라 징계 처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소속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1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접수된 민원에 의해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총 5133명으로 2008년 1889명, 2009년 1623명, 2010년 173명이었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는 539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고 수준의 징계인 파면ㆍ해임이 26명이었고, 정직 35명, 감봉 47명, 견책 97명, 경고ㆍ주의 4928명 등으로 조사됐다.
전 의원은 “경찰은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법 집행기관’으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경찰의 복무기강 확립과 고강도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