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천 한인의사 네트워크 만들 것”
2011-08-04 18:36
- 현철수 재미한인의사협회장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3만5000명의 한인의사·의대생을 한데 묶는 네트워크를 만들겠다.”
현철수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회장은 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1 KAMA 서울 국제 컨벤션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한인의사와 의대생 네트워크인 ‘세계한인의사회(World Korean Medical Organization·WKMO)’를 창립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인의사 3만명이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한인의대생은 약 5000명으로 파악된다.
현 회장은 “WKMO는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의사를 모아 한국인의 우수한 의료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의료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나설 것”이라고 창립 목적을 설명했다.
WKMO 창립에는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중국·영국·호주 한인의사회가 참가 의사를 밝혔다.
오는 5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WKMO 창립준비위원회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지금까지 참가의사를 밝힌 각 나라 대표가 1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 회장은 “이날 행사는 국제 사회에서 한민족의 에너지를 이끌어내는 역사적인 과업의 시작일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과 일본, 러시아 등의 한인의사회의 참여도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