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국고금 잔고이용, 858억원 수익

2011-07-28 10:50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정부가 상반기에 국고금 잔고를 이용해서 85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기획재정부는 28일 ‘2011년도 상반기 국고금 관리 실적’을 통해 총 858억원의 수익을, 차입 이자비용을 감안하면 611억원의 순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국고금 유휴잔고를 금융시장에서 환매조건부채권(RP),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상품에 운용해 858억원의 수익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 2년간 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개선된 수치다. 2009년 상반기에는 421억원을, 2010년 상반기에는 66억원 적자를 냈다.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국고금 흐름에 대한 사전예측을 기반으로 국고금 유휴자금을 최소화하고 부족하거나 남는 국고금을 금융시장에서 직접 조달·운용해 재정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