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SK텔레콤은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상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전 10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최초 LTE 상용서비스 개시' 선포식을 열었다.

LTE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하게하는 데이터 전용망이다. 최고 속도가 하향 75Mbps, 상향 37.5Mbps로 지금의 3세대(3G) WCDMA망보다 하향 5배, 상향 7배 빠르다.

SK텔레콤은 이날 선포식에서 “최고의 통화 품질을 LTE에서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LTE 가입자 목표는 연말까지 30만명, 2015년까지 약 1000만명이다.

SK텔레콤은 “현재 3G인 WCDMA와 4G인 LTE를 동시에 제공하는 업체는 SK텔레콤뿐”이라며 “서울에서는 4G LTE망을, 다른 지역에서는 3G망을 활용해 전국 어디에서나 끊김 없는 안정된 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TE 핵심 서비스로 고화질 영상통화인 영상통화 에볼루션(가칭)과 진화한 티맵(T map)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스토어를 통한 스마트 러닝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콘텐츠를 N스크린으로 이어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송·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티 클라우드(T Cloud)’를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