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BMK 첫 1위 눈물 흘려... "어머님이 꿈에 나와서 안아줬다. 다시 한번 사랑한다 말 할 수 있는 기회돼 좋다"
2011-06-20 17:54
[나는 가수다] BMK 첫 1위 눈물 흘려... "어머님이 꿈에 나와서 안아줬다. 다시 한번 사랑한다 말 할 수 있는 기회돼 좋다"
▲BMK [사진=MBC '나는 가수다' 공식 홈페이지] |
지난 1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3라운드 1차경연은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였다.
BMK는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했다.
특히 BMK는 이날 무대에서 스캣(재즈에서 가사 대신 '다다다디다다' '다라디뚜뚜뚜' '삐삐빗뚜루루루' 등 아무 뜻도 없는 소리로 노래하는 창법)을 선보이며 신명나게 열창, 청중평가단들의 환호를 받았다.
BMK는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입도 악기가 될 수 있는 걸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포부와 함께 실제 무대에서 악기 소리인 듯 착각에 빠질만큼 입으로 악기 소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BMK의 환상적인 노래 실력과 퍼포먼스 때문에 그는 3라운드 1차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위 발표 후 BMK는 "개인적으로 7위 탈출을 두 번이나 했지만 이렇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짜릿한 경험은 처음이다"며 "오늘 내게 박수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동안 마음고생을 함께 했던 예비신랑에게 "결혼 전 멋진 선물을 한 것 같다.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녹화장에 예비신랑인 매시 래리씨가 직접 찾아와 응원을 펼쳤다.
BMK는 이어 "꿈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뵙었는데 어머니가 웃으면서 안아줬다. 너무 신기하게 1위를 해서 어머니께 다시 한번 사랑한다 말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좋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두 번 7위를 하며 탈락자의 기로에 서 있으면서 극적으로 도전을 이어나간 BMK는 '오뚜기' 아이콘으로 급부상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한편, BMK는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4년간 교제한 미국인 매시 래리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