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네 남녀 관계 = '이상한 나라의 폴'(?)
2011-06-16 13:34
'최고의 사랑' 네 남녀 관계 = '이상한 나라의 폴'(?)
▲ 윤계상·차승원·유인나·공효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MBC'최고의 사랑' 방송캡처화면] |
MBC드라마 '최고의 사랑' 에서 자신의 상황을 만화 '이상한 나라의 폴'에 비유한 윤필주(윤계상 분)의 대사가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방송된 '최고의 사랑' 13회에서는 극중 윤필주가 독고진(차승원 분)의 "내 마지막일 될 수 있는 시간을 그냥 놔두라"는 말을 듣고 고민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어디갔다 왔냐"는 강세리의 질문에 윤필주는 "좀 이상한 데 갔다 온 것 같다"며 만화 '이상한 나라의 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폴이라는 소년이 이상한 나라 대마왕에게 잡혀가는 니나를 구하러 가는 만화"라고 소개한 뒤 "폴은 울고 있는 니나를 구하려고 용감하게 달려가지만 항상 타이밍이 어긋나서 대마왕에게 니나를 뺏긴다"고 전했다.
이에 강세리가 '이상한 나라의 폴'이야기 속 세 사람(폴·대마왕·니나)이 윤필주·독고진·구애정의 관계임을 깨닫고 "그럼 나는 뭐냐"고 묻자 "대마왕 밑에 있다가 나중에 폴하고 친해지는 '버섯돌이'라고 답한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상한 나라의 폴'에 비유된 이들의 관계를 놓고 여러가지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니나를 유괴한 대마왕 부하 버섯돌이가 극중 세리의 캐릭터와 꼭 맞아떨어진다. 복선아니냐", "윤필주와 강세리가 잘 되는 건가", "앞으로 어떻게 풀릴지 궁금하다"등의 반응이다.
한편 MBC '최고의 사랑' 13회는 전국 시청률 17.8%(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short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