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촛불집회 연행자 속출

2011-06-10 23:23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 연행자 속출

▲ 경찰에 연행된 집회 참가자들
(아주경제 정현혜 기자)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학생과 시민, 야당 등 촛불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청와대 인근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등록금 인하를 외치며 기습 시위를 벌인 학생 70여명을 경찰이 연행하면서 경찰과 학생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집회에 나선 야당 정치인들은 학생과 시민들에게 6월 국회에서 등록금 인하에 나설 뜻을 밝히며 2012년 선거에서 자신들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6월 국회에서 야당과 시민이 연대해 반값등록금을 추진하겠다"면서 "이제 등록금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 투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반값등록금을 하려면 한나라당이 부자와 대기업에 깎아준 세금을 도로 받아야 한다"면서 "2008년 총선 때 20대 투표율이 25%였지만, 2012년 투표 때 20대가 80% 투표하면 반값 등록금을 넘어 무상교육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