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임찬규 보크 관련 오심에 대한 공식입장 발표

2011-06-09 11:40
한화이글스, 임찬규 보크 관련 오심에 대한 공식입장 발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화이글스가 8일 잠실구장에서 발생한 오심에 대해 이상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과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제소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9일 정승진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단과 목이 터져라 응원한 야구팬들의 순수한 열정에 정당하게 보상을 하는 최소한의 조치가 KBO 공식제소라고 생각했지만, 심판에 대한 징계보다는 불합리한 규정을 재검토를 통해 개정하고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한국 프로야구가 한 단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는 보크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할 수 있도록 규칙 개정요구 공문을 KBO에 발송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LG트윈스 경기 때 심판진은 9회초 2사 3루의 상황에서 발생한 정원석의 홈스틸 시도 때 LG 임찬규의 보크를 못 잡았다. 정원석이 태그 아웃되며 경기는 그대로 LG의 승리로 끝났고, 한화 코칭스태프는 강력히 항의하다 물러났다. 경기 후 한화 팬들은 인터넷 상에서 오심을 성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