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기록!…팀은 1-11 대패

2011-05-31 15:50
<MLB> 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기록!…팀은 1-11 대패

▲추신수 [사진 = OBS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사냥에 성공했고, 시즌 타율은 2할 5푼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낮은 공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팀이 1-11로 크게 뒤진 6회초 다시 선두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선발 조조 레이에스가 초구로 던진 140㎞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우전 안타를 쳐냈다. 

다만 찬스를 만든 추신수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1루수 쪽 땅볼을 쳐 마이클 브랜틀리를 2루로 보내고 아웃됐다.

이날 경기는 선발투수 파우스토 카르모나의 난조를 보인 클리블랜드가 1-11로 패했다. 토론토는 이날 선발투수인 조조 레이어스의 '9이닝 8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경기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를 거둔 클리블랜드는 31승 20패, 3연패 뒤 4연승을 거둔 토론토는 28승 26패를 마크했으며, 지난 28차례 등판에서 전혀 승리하지 못했던 레이어스는 오랫만의 승리를 대승으로 장식하면서 이제껏 겪어온 설움을 날렸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콩거)은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8번 포수로 출장해, 6회 1사 이후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리며 5타수 1안타를 쳤다. 이날 경기를 마친 최현의 올해 타율은 0.233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