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트', 스크린 + 안방극장 스타 총출동

2011-05-31 10:25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영화 ‘스페어’와 ‘바람:Wish’를 통해 자신만의 영화 색깔과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성한 감독의 차기작 ‘히트’가 밑그림을 공개했다.

31일 제작사가 공개한 ‘히트’의 출연진은 주연 한재석을 비롯해 송영창, 정성화, 박성웅, 이하늬, 윤택, 마르코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스타들이 총망라된 특급군단의 위용을 자랑한다.

영화 내용은 낮에는 버려진 공간이었다가 밤이 되면 비밀리에 화려하게 부활하는 사설격투장을 배경으로, 승부사들의 목숨 건 두뇌게임을 그린 액션 드라마로, 오랜만에 진짜 남자의 모습으로 돌아온 한재석은 사설격투기장에서 ‘바지’라는 닉네임으로 통하는 최고 실력의 설계사로 출연한다.

은퇴하기 전 마지막 큰 판을 준비하는 격투기장의 오너 ‘장사장’역의 송영창, 합법적인 게임에만 베팅하는 엄청난 재력의 겜블러 제임스 역의 ‘정성화’, 그리고 격투기계의 홍일점이자 바지의 과거 연인 선녀 역의 ‘이하늬’까지 개성파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해 저마다 캐릭터 맞춤형의 배역을 꿰차며 기대를 높인다.

연출을 맡은 이 감독은 2008년 데뷔작 ‘스페어’가 불량한 20대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2009년 ‘바람:Wish’은 거꾸로 고교시절 청소년들의 얘기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연출작이자 신작인 ‘히트’를 통해선 30대 남자들의 진짜 얘기를 이 감독은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이 감독은 특유의 리얼 액션과 국악을 배경음악으로 한 연출력을 뽐낼 예정이다.

한국 영화계에 또 한 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영화 ‘히트’는 지난 9일 크랭크인 했으며,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