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 최종 우승, 백청강 "여러분 고맙습니다" 눈물의 수상소감 전해

2011-05-29 15:56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 최종 우승, 백청강 "여러분 고맙습니다" 눈물의 수상소감 전해

▲백청강 [사진=MBC '위대한 탄생'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 대망의 우승자는 백청강이었다. 

27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대한 탄생)' 결승 무대에서 톱2 백청강과 이태권이 최후 1인이 되기 위한 경연을 펼쳤다.

두 사람에게 주어진 마지막 미션은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첫 문을 열어준 도전자는 감성을 자극하는 애절한 목소리의 주인공 이태권이었다.


이태권은 "나중에 꼭 밴드를 하고 싶다"며 YB밴드의 '박하사탕'을 선곡, 열창을 펼쳤다.

심사위원인 신승훈은 "7개월 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며 "오늘이 심사받는 마지막 곡이지만, 이게 마지막 곡이 아닌 이태권씨가 음악하는데 있어서 첫 번째 곡이라 생각하길 비란다"며 9.5점을 매겼다.

이은미는 "최근 4~5주 정도 이태권씨가 계속 두성 시도하는 모습 보였는데 오늘 이곡을 통해서 완벽하게 두성을 익힌 것 같다"며 9.3점을 방시혁은 "자신감 있고 여유로운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9.5점을 줬다. 

김태원 멘토는 "처음부터 그룹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 꿈을 이뤄 우리나라 그룹음악의 계보를 잇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다음 무대에 오른 백청강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어울리는 이영현의 '체념'을 선택했다.
 
신승훈은 "지난주에도 그랬고 이젠 가사를 음미해서 노래 부르는 것 같다"며 "4천명이 들어오는 곳에서 떨릴수도 있는데 잘했다"고 칭찬하며 9.6점을 매겼다.

이은미는 "백청강씨 이렇게 청중들이 많이 움집해 있어서 조금 떨린 것 같다"고 리허설때보다 긴장한 모습을 얘기하며 "도입부에 좀 더 가사 내용을 잘 표현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9.0을 줬다.

방시혁은 "백청강씨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음악길을 걸을 것 같다. 초심 잃지말고 필드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하며 9.0을 평가했다.

김태원 멘토는 "부디 꿈을 이루길 바라며 그대는 7개월간 축복받은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도전자는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다. 바로 두 사람의 멘토 김태원이 제자들을 위해 자작곡을 선물, '본인만을 위한 첫 곡'을 부르게 되었다.

먼저 이태권은 김태원의 자작권 '흑백사진'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곡의 분위기를 완벽히 이해하며 소화했다.

다음으로 백청강은 김태원의 자작곡 '이별이 별이 되나 봐'를 백청강 특유의 비음과 고음을 적절히 구사해 열창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드디어 '1위' 발표를 남겨둔 상황. 모두 긴장된 상황에서 1위는 백청강이 호명됐다. 백청강은 눈물을 터뜨리며 "고맙습니다. 저희를 챙겨준 제작진 분들, 그리고 김태원 멘토님께 감사드린다"며 "정희주 누나, 백새은, 김윤아 멘토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신승훈 방시혁 이은미 선생님 모두 감사드리며 팬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7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이날 무대에는 4천 석 규모의 무대에 20인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밴드 마스터 등이 참여했으며 톱10인의 특별 무대도 펼쳐져 시청자들과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