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이태권 '눈물 주르륵', 멘토 김태원 자작곡 '흑백사진' 선물에 "내 우상이였던 사람이 내게 곡을 써주다니"

2011-05-28 13:22
[위대한 탄생] 이태권 '눈물 주르륵', 멘토 김태원 자작곡 '흑백사진' 선물에 "내 우상이였던 사람이 내게 곡을 써주다니"

▲이태권 [사진=MBC '위대한 탄생'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위대한 탄생'이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TV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 대결을 한 톱2 백청강 이태권.

두 사람은 '가장 자신 있는 곡으로 도전하라'는 마지막 미션 경연을 펼쳤지만, 본 경연보다는  스페셜 무대가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줬다.

백청강 이태권의 멘토 김태원이 두 사람에게 자작곡을 선물, 두 사람은 스페셜 무대에서 '생애 처음 본인의 노래'를 불렀다.

특히 이태권이 선물받은 '흑백사진'은 이태권의 편안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가 김태원의 곡과 너무 잘 어울려 '이태권'을 위한 노래임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무대가 시작되기 전 공개된 영상에서 김태원은 이태권과 마주앉아 "네가 노래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멜로디를 떠올렸다"며 이태권의 노래가 될 '흑백사진'을 직접 불렀다. 

노래를 경청하던 이태권은 눈물을 흘리며 "내 우상이었던 사람이 나를 위해 곡을 써주셨다는게 너무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무대에서 이태권은 김태원의 선물에 보답하듯 아름다운 목소리로 '원래 자신의 노래였던 것'처럼 완벽하게 불러 심사위원 및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은미는 "흑백사진 속 이태권이 손을 내민다면 당장 따라가고플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다.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 했다"며 감동 소감을 전했다.

이날 무대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4000석 규모에서 열렸으며 톱2인은 20인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밴드 마스터와 함께 공연을 펼쳤다.

이태권은 YB밴드의 '박하사탕', 백청강은 빅마마의 '체념'을 마지막 미션으로 불렀으며, 백청강은 김태원 멘토에게 선물받은 자작곡 ''이별이 별이 되나 봐'를 열창했다.

한편,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 대망의 1위는 백청강에게 그 영광이 돌아갔다. 

백청강은 3억원의 상금과 고급셰단을 부상으로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