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양궁국가대표팀, 26일 목동야구장 찾아 '남녀 성(性) 대결'
2011-05-25 09:50
남녀 양궁국가대표팀, 26일 목동야구장 찾아 '남녀 성(性) 대결'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25일 "26일 목동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양궁 국가대표팀을 초청한다. 경기 전 대표팀의 실전 훈련이 예정돼 있으며 시구와 시타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되는 제46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양궁대표팀은 관중의 함성·음향 등 소음과 긴장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집중력 강화를 위해 남녀 성대결 방식의 실전 훈련을 실시 중이다. 대표팀은 과거 잠실구장을 찾아 소음적응 훈련을 치러왔지만 목동구장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시구자는 오진혁(30)이 담당하고, 시타자는 기보배(23)가 나선다. 오진혁은 2007 아시아선수권대회, 2009 세계선수권대회, 2010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기보배는 2008 세계대학선수권대회, 2010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목동야구장을 찾는 양궁선수로는 남자 대표팀 오진혁(30·농수산홈쇼핑), 임동현(25·청주시청), 김우진(19·청주시청) 및 여자 대표팀 기보배(23·광주시청), 정다소미(21·경희대), 한경희(19·전북도청)다. 이들은 이날 목동구장을 찾아 세계선수권대회의 방식인 '남녀 각 1발씩 총 3발을 교대로 발사'하는 형태로 훈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