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코, 현대車향 매출 증가… 실적개선 기대"<신한금융투자>
2011-04-29 08:45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코다코에 대해 현대차그룹향 매출 비중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민호 연구원은 “코다코는 2009년 하반기 이후 설비 증설효과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가 늘고 있다”며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122.7% 증가했고 영업익과 순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대비 각각 20.6%, 32.1% 증가한 1791억원, 117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그룹향 매출 비중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2009년 이후 현대차그룹에 조향장치, 트랜스미션용 컨버터 하우징 등을 공급해 2007년 51%에 불과했던 내수비중이 2010년에는 64%로 증가했다”며 “트랜스미션용 컨버터 하우징은 기존 제품대비 5배 이상 비싼 대형제품으로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견인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또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13년까지 연평균 20% 외형성장이 가능하다”며 “현 주가는 자동차부품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8.9배, 7.2배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