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구원, 원천기술 발굴 '오아시스' 프로젝트 가동

2011-04-25 13:45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은 미래 원천기술 발굴을 위한 오아시스(OASIS) 개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외부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학·연 협력을 통해 발전시킨 뒤 정부의 지원도 받고 종국에 가서는 산업계에 원천기술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화학연구원에 따르면 그동안 연구원 내부의 아이디어로 정부의 연구과제 지원사업에 도전, 지원을 받는 데 머물렀다.

내부 아이디어만으로는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오아시스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은 화학연이 자체 적립했다.

지금까지는 이 같은 자금을 내부 인프라 구축이나 연구 아이디어 발굴 지원 등에 쓴 반면 앞으로는 일부를 외부에서 아이디어를 구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화학연은 올해 10개 과제에 1억원씩, 총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최근 충남대학교 신약전문대학원의 ‘새로운 비만 유전자 NEGR1을 이용한 유전적 비만 발병 기전 접근 및 모델동물 개발 가능성 검증’ 등 지원대상 과제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