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드림파마 470억 '세금 추징'
2011-03-29 17:41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이 지난해 한화그룹 제약 계열사인 드림파마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를 통해 무려 470여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드림파마가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약 3개월간 국세청 법인사업자통합조사를 수감받은 후 법인세 등 478억5900만원을 추징받았다.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개 회계연도에 대해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파마는 또 지난해 말 약사법 등을 위반한 사건으로 인해 지난 1월 14일 대구지방법원의 1심판결에서 30억원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공시했다.
이밖에도 드림파마는 2010년 말 현재 이천물류창고화재 손해배상 청구 등과 관련해 계류중인 소송사건은 4건이며, 소송가액은 42억67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