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모터쇼> 포드, 중형 세단 ‘퓨전’ 출시

2011-03-15 19:42
성능·연비 일본차급 개선… 가격은 개막일 공개

4월1일 국내 출시하는 포드의 중형 세단 '퓨전' (사진= 포드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존 미국차는 잊어라.”

포드코리아가 오는 4월1일 일산 킨텍스‘2011 서울모터쇼’개막일에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형 세단 ‘퓨전(Fusion)’을 국내 출시한다.

‘퓨전’은 포드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으로 ‘크고 힘 좋은 차’라는 기존 미국차의 이미지를 깨고 ‘컴팩트하고 타기 좋은 차’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직렬 4기통 2.5ℓ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8㎏·m의 힘을 내며, 미국 기준 연비가 일본 동급 세단과 비슷한 ℓ당 11.5㎞다.

또 6기통 3.0ℓ 엔진 탑재 모델은 243마력과 30.8㎏·m의 더 강한 힘과 함께 역시 동급 경쟁차종 대비 경쟁력 있는 성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루미네이트 도어 트림, 17인치 휠, 크롬 도어 핸들, 알루미늄 스포츠 페달 커버 등 럭셔리 패키지와 스포일러 등 디자인은 물론 성능도 스포티함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미국 모터스포츠 ‘나스카(NASCAR) 시리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 밖에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 개발한 음성인식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SYNC’, 12개 스피커를 탑재한 소니 오디오 시스템, 8인치 내비게이션 등 편의사양도 갖췄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가장 안전한 차’ 등급도 획득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모터트렌드,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 등 전문지 등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로 캠리(도요타), 쏘나타(현대)와 함께 2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국내기준 상세제원 및 가격은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