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모터쇼, 역대 최대 규모로 다음달 1일 개막
2011-03-10 13:55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서울모터쇼가 국내 111개 업체를 비롯해 8개국 139개 업체가 참가하고,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하지만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 차량이 다른 모터쇼에 적다는 점은, 서울모터쇼가 세계 5대 모터쇼를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1 서울모터쇼의 준비 현황과 전시 출품의 특징, 내용 등에 대해 소개했다.
오는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지는 2011 서울모터쇼는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을 주제로 승용차, 상용차, 타이어, 자전거 등의 다양한 품목을 전시한다.
서울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OIC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 공인 국제 모터쇼로 95년부터 시작해 8회째를 맞고 있다. 2011서울모터쇼는 국내 111개 업체를 비롯해 해외 28개 업체 등 총 8개국 139개 업체가 참가하고,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1서울모터쇼는 현대자동차의 HND-6, 기아자동차 KND-6, 한국GM의 Miray, 르노삼성자동차 SM7 후속(쇼카), 대우버스의 BC211M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등 총 54대의 신차가 출품된다.
또한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다양한 콘셉트카 23대, 친환경 그린카 32대 등을 전시하고, 또 국내외 메이저급 부품업체들이 대거 참가하여 미래형 최첨단 부품을 선보인다.
하지만 월드프리미어가 5대에 불과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윤대성 조직위 부위원장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수입차는 월드프리미어까지는 아니지만, 아시아프리미어 차량이 13개로 늘었다. 다음 모터쇼에서는 수입차에서도 월드프리미어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1서울모터쇼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정의선 현대·기아차 부회장, 이안 로버트슨 BMW 총괄 사장, 팀리 GMIO 사장,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CEO들이 참여하는 ‘세계 자동차 CEO 포럼’이다.
권영수 조직위원장은 “이번 CEO 포럼을 통해 서울모터쇼의 높아진 위상과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텔레매틱스 국제세미나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전국 대학생 카디자인 공모전 △UCC콘테스트 △모터쇼를 빛낸 베스트카 시상 △친환경자동차 시승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관람객들 유혹하고 있다.
입장권 예매는 이달 2일부터 22일까지 인터파크(Tel: 1544-1555, www.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입장료는 초중고생 6000원, 성인 9,000원이지만 예매고객에 한해 할인해 초중고생 4000원, 성인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조직위 측은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해외바이어 1만2000명 유치 및 13억 달러의 수출상담과 고용, 생산, 관광, 운송 등 경제적 파급효과 1조원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