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소말리아 생포 해적, 대통령 지시는 없었지만…”

2011-01-26 10:40
외교안보수석 “우리 측에서 사법 처리가 원칙” 보고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군의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 중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 5명을 ‘국내로 데려와 처벌하라’고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생포 해적의 신병 처리와 관련해 어떤 지시도 한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생포 해적들에 대해선 우리 측에서 사법 처리를 하는 걸 원칙으로 하겠다”고 보고했다고 전해 정부와 군 당국이 생포 해적들을 국내로 데려오는 방안을 우선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