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외교, 대중외교 의견 청취
2011-01-17 12:15
중국문제 전문가들과 만찬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16일 저녁 서울 한남동 장관 공관에서 중국문제 전문가들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대중외교에 관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희옥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한석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 국내 중국문제 전문가 10여명을 초청, 한중관계 발전에 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행사는 비공식적으로 마련된 자리로 만찬을 겸해 3∼4시간 가량 토론이 이어졌다.
외교부 장관이 직접 전문가들을 공관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향후 한·중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중국과 협조방안 등 한·중 관계 전반에 격의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주로 의견을 듣는 입장이었던 김 장관은 "앞으로 한·미관계만큼이나 한·중관계도 중요하다"며 "서로 의견을 공유하면서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장관이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앞으로 민간과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 자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외교부 간부 6∼7명이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