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는 어디?
2010-12-09 10:48
(아주경제 김영욱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현승종)는 9일 ㈜네오위즈INS, ㈜대우인터네셔널, 한국IBM, 한국존슨앤드존슨 등 기업 4곳을 ‘2010 모유수유 권장 모범 기업 -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직원 100인 이상인 기업 640곳에 자료를 보내 모유 수유 실천ㆍ지원 정도를 스스로 평가하도록 했으며 평가 내용이 우수한 기업을 직접 방문해 지원정책, 수유시설, 교육 등을 현장 점검했다.
유니세프는 여성들이 출산 후 직장에 복귀하면서 모유 수유를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기업이 앞장서 달라는 취지에서 전 세계적으로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 만들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한편 위원회가 여성가족부 지원을 받아 기업ㆍ영아 어린이집 모유 수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0개 기업(직원 300인 이상) 중 모유 수유시설이 있는 경우는 53%로 지난해에 비해 20% 증가했다.
영아전담 어린이집 106곳의 보육교사를 상대로 모유 수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만 1세 미만 영아 중 어린이집에서 모유를 먹는 비율은 6.4%에 그쳐 매우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