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지애·MBC 김정근 아나운서, 오는 10월 '깜짝' 결혼

2010-08-24 16:41

KBS 이지애 아나운서와 MBC 김정근 아나운서가 오는 10월 결혼한다.

이들은 사귄 지 반년도 안된 지난 22일 양가 상견례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말그대로 '초고속' 결혼이다.

김정근 아나운서의 한 지인은 "둘 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믿음이 신실해 마음의 문을 빨리 열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로 직업이 같다는 점도 이들이 쉽게 결혼을 결심하는데 한 몫했다. 그만큼 공통분모가 많다는 것.

결혼을 10월로 서둘러 잡은 것은 김 아나운서의 출장 때문이다. 김 아나운서는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를 위해 중국으로 약 3주간 출장을 간다.


이에 양가는 결혼을 하고 장기 출장을 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 날짜를 서둘러 잡은 걸로 전해졌다.

김 아나운서 측근은 "일단 10월 9일 서초구에 있는 한 결혼식장을 예약했다. 혹시나 식장이 없을지 몰라 가계약을 걸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방송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양사 아나운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만나는 줄은 전혀 몰랐다. 방송사가 달라 연애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결혼을 한다니 정말 놀랍고 축하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지애 아나운서는 '상상더하기'를 통해 스타 아나운서로 떠올랐다. 현재 한준호, 전현무 아나운서와 함께 '생생정보통'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2004년 MBC에 입사해 'MBC 스포츠뉴스'를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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