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훈, 무한도전 벌칙맨 윤강철 "챔피언 박탈위기"

2010-08-19 16:36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UFC 해설자로 활약중인 김남훈씨가 프로레슬링 챔피언 윤강철이 무한도전 출연으로 챔피언 박탈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무한도전'의 꾐에 속아 '벌칙맨'으로 출연해 현재 협회로부터 챔피언 박탈위기에 처한 윤강철 선수가 자술서를 쓰는 장면"이라며 자술서를 쓰는 윤강철 선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무한도전이 프로레슬링을 다뤘으니 좋은 게 아니냐라는 논리는 사양한다"며 "접근방식에 문제가 있었으며 당사자의 입장을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무한도전의 논리는) 만져줬으니 너도 좋은 게 아니냐는 성추행범의 스탠스와 다를 바 아님"이라고 비판했다.

윤강철은 지난 8일 MBC '무한도전' 방송분에서 '벌칙맨'으로 등장해 링에 누워있던 멤버들을 혼내주는 역할로 출연했다. 출연 당시 윤강철은 가면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챔피언 벨트와 '신한국프로레슬링 협회 NKPW 레슬러 출동'이라는 설명이 있어 신분이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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