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사찰, 사실관계 확인 후 엄중 문책해야"
2010-07-23 10:58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은 23일 정치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총리실의 권한을 벗어난 정치인에 대해나 조사가 사실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관계자는 엄중 문책돼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총리실이 선출직 정치인을 사찰했다면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라며 "이는 의도적인 불법사찰로 봐야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21세기에 정치인 사찰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선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 본 후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사무총장은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아직 사건이 불거진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며 "수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국정조사 요구는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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