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 신부들, 친정부모 만났다
2010-06-24 15:18
▲ 인천공항에서 친정 부모님과 만난 캄보디아 결혼 이민자 가족 |
한국에 시집 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출신 여성 결혼 이민자들이 서울서 친정부모와 상봉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이재창)는 24일 결혼이민자들의 부모 초청사업으로 친정부모들이 입국한 전날에 이어 29일까지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벌어진 이번 초청 사업에는 캄보디아 25가족 50명, 인도네시아 10가족 20명, 말레이시아 5가족 10명 등 3개국 40가족 80명의 부모가 초청됐다.
새마을중앙회는 형편이 어려워 결혼 후 한 번도 친정에 가지 못한 여성과 한국방문 경험이 없는 친정부모를 우선대상자로 했다.
한국 방문 이틀째인 이날 친정 부모와 결혼이민자들은 청와대를 비롯해 청계천,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관람했다.
이들은 25일 민촉촌을 관람한 후 각각 사위의 집으로 가 5일간 머문 후 출국한다.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결혼 이민자 친정부모 초청사업은 현실로 다가온 다문화 사회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회를 거듭할수록 그 중요성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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