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팀블러에 음료주문하면 커피 무료
2010-04-13 11:17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종이컵 대신 휴대용 개인컵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Green Spark'캠페인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15일 전국 35개 도시 300여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텀블러에 음료 주문시 드립 커피를 종일 무료로 제공한다
또 16일부터 30일 까지는 텀블러 등 개인컵으로 주문하거나, 일회용컵 10개 이상을 모아서 가져오면 기존의 300원 할인외에 친환경 머그컵 증정 혜택 중 선택할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2일 제40회 지구의 날을 맞아 음료를 머그로 주문시 50원씩 환경기금을 적립하기로 했다. 올해 기금 목표액은 1억원이며, 기금은 전액 친환경 제품으로 고객에게 환원한다.
2008년 3월 환경부의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가 폐지된 후 한때 48%에 육박했던 머그 사용 비율이 2009년에는 12%로 줄면서 일회용컵 사용이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4600만잔의 종이컵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장당 연간 약 1765kg 의 이산화탄소가 배출, 이를 상쇄하려면 매장당 약 500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
머그컵 사용율을 매달 1%씩 높여가면 올해에만 1억2000만원의 환경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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