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6거래일 연속 급락···WTI 4.4%↓

2009-07-09 07:30

국제유가가 석유재고 증가 소식에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79달러(4.4%) 급락한 배럴당 60.1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국제소(ICE)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이 2.8 달러(4.6%) 하락한 배럴당 60.43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석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190만배럴이 늘어난 2억1310만배럴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주 연속 증가한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에 대한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도 유가하락을 견인했다.

OPEC는 이날 2015년 전세계 석유수요가 일일 9020만배럴에 달하고 오는 2030년에는 1억560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1억1300만배럴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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