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2020년 올림픽.엑스포 유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가 2020년 올림픽과 세계엑스포(World Expo) 동시 유치 작업에 돌입했다.
두바이 정부는 '두바이 2020'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아래 올림픽과 세계엑스포 등 2개의 세계적인 이벤트를 동시에 유치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걸프뉴스 등 현지 언론이 29일 전했다.
두바이 정부는 우선 정부 공무원과 기업인들로 실무단을 구성, 올림픽과 엑스포 유치 타당성을 연구한 뒤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유치전에 합류할 계획이다.
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에는 두바이 통치자의 아들인 셰이크 함단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유치 도시가 결정되는 2020년 올림픽에는 한국 부산을 비롯, 캐나다 토론토, 터키 이스탄불, 인도 뉴델리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
5년마다 열리는 세계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축구에 이은 세계 3대 이벤트로 내년에는 상하이엑스포가 예정돼 있다.
두바이 정부는 동서양의 중간에 위치한 두바이의 지리적 이점 외에도 중동의 금융, 관광, 교통 허브로서 각종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장점을 부각시키며 유치전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은 "두바이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고 있는 곳인 만큼 올림픽 정신에 부합되는 곳"이라며 유치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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