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배구조 변화 시작됐다"<우리證>

2009-06-29 09:17

 
우리투자증권은 SK에 대해 SK건설 인수가 사업구조조정과 지주회사체제 완성을 위한 지배구조변화의 시작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2700원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훈 연구원은 "SK건설이 SK케미칼의 자회사로서 지주회사 지배구조 밖의 계열사였는데 SK케미칼의 SK건설 매각으로 SK그룹과 SK케미칼의 계열분리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SK네트웍스와 SKC의 SK C&C 상장, SK해운 지분 매각, SK증권 처리 등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계열사 지분매각을 통해 현금이 확보되는 SK케미칼과 SK네트웍스, SKC 등의 우선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SK는 인수에 따른 차입금 증가, 이중상장 등의 우려가 제기돼 단기적으로 주가 부담이 있겠지만 인수가격이 과도하지 않고 차입금 축소를 위해 K-Power 일부 지분 등 비핵심 자회사 매각을 통한 적극적인 현금 확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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