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택배, 싸고 편리해 '인기'
2009-06-25 09:57
편의점 택배가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GS25가 택배 단말기(Postbox)를 도입해 최소 택배 배송비를 2500원으로 크게 내린이후 택배 접수 건수가 크게 늘었다.
GS25는 6월1일부터 21일까지 총 5만9000여 건이 접수,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3.4% 늘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GS25에 접수된 전체 택배 접수 건수 중 2500원에 보낼 수 있는 350g 이하의 물품은 전체 물량의 29.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기존에 소형으로 받았던 5kg 이하의 택배 물품이 전체 택배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해 42.3%에서 85.1%로 크게 늘어났다. 1kg 이하 택배 물량 비율도 57.9%나 차지했다.
GS25는 저렴한 가격과 이용의 편리성 때문에 기존에 우체국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편의점으로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편의점 택배가격은 최소 배송비가 4000원인 우체국 택배보다 37.5% 저렴하고 우체국 등기보다는 비슷하거나 약간 비싸다. 24시간 전국 7800여 점포 중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수 있다는 점도 또다른 편의점 택배의 장점이다.
여기에 전국 7800여 편의점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인터넷 예약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편의점 택배 홈페이지(http://www.cvsnet.co.kr)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택배 예약’ 내용을 미리 입력하고 가까운 GS25에 방문하면 된다.
고객은 편의점에 설치된 택배 단말기(Postbox)에서 자신의 핸드폰번호로 로그인 한 후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운송장을 인쇄하기만 하면 바로 택배를 보낼 수 있다.
고객에게는 택배를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배송 출발, 배송 완료 등 택배 물품이 이동될 때마다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준다.
권혁중 GS25 비식품팀 대리는 “택배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작은 물건이나 서류도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것 같다”면서 “우체국보다 더 가깝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택배가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까지 Postbox나 편의점택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고객에게는 택배 1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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