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오피스’ 시장 격돌 초읽기... 수익성은 '글쎄'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한글과컴퓨터, 네이버 등의 '웹오피스'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국내 웹오피스 시장 경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웹오피스의 성공적인 정착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의 웹오피스 프로그램인 '씽크프리 오피스 라이브'가 빠르면 5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NHN도 '네이버 오피스'를 연내 출시 목표로 현재 국내외 3~4개 오피스개발 업체와 협의 중이다.
웹오피스는 인터넷상에서 필요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넷북, 스마트폰, 아이팟 등과 같은 모바일 기기 등의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서 웹오피스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MS의 '오피스라이브', 구글의 '닥스', 조호(zoho) 등 해외 업체들이 웹오피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컴은 국내 시장에 앞서 해외시장에 ‘씽크프리’ 웹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인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국내 웹오피스 시장 활성화에 대해 수익성 문제로 인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웹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적고 웹상에서의 보안과 기능성 부문에서 문제 발생의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독스, MS, 조호 등의 웹오피스가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웹오피스에 대해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국내 웹오피스 시장 활성화는 시간을 두고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컴 관계자는 "국내 웹오피스 시장은 아직 태동단계로 단기간에 수익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다양한 제품군 개발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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