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모하비, 美서 잇단 호평···'5대 차종' 선정

2009-03-20 10:58

기아자동차의 쏘울과 모하비(수출명:보레고)가 미국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0일 쏘울과 모하비가 미국 자동차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사가 선정한 '5개 최상의 선택차종(5 Great Deals)'에 올랐다고 밝혔다.

켈리블루북은 신차구매자들을 위해 매주 주목할만한 5개 차종을 선정해 'KBB 5개 최상의 선택차종'을 발표하고 있다.

   
기아차 쏘울
 
기아차는 쏘울이 3월 2주차에 선정된 데 이어 모하비는 3월 3주차 리스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달부터 미국시장 판매에 돌입한 쏘울은 이번 '최상의 선택차종' 선정을 계기로 현지 신차붐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달 미국 1만7000여 개 극장에서 스크린 광고를 시작했으며, 지난주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기자단 120여명을 초청해 시승회를 개최하는 등 쏘울 신차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쏘울은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에서 실시한 비교테스트에서 경쟁모델인 싸이언xB, 닛산 큐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기아차 모하비
 
모하비 역시 지난해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오토바이텔(Autobytel.com)'로부터 '최고의 숨은 가치 모델(Best Kept Secret)'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뉴잉글랜드 자동차 전문기자협회(NEMPA)로부터 '2만5000달러~3만5000달러 SUV 최고차량'으로 선정되는 등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마이클 스프라그 (Michael Sprague)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은 뛰어난 가치를 지닌 자동차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켈리블루북 호평으로 쏘울과 모하비가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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